[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로 돌아온 데얀(35)이 친정팀으로 온 기쁨을 드러내며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얀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친정팀 서울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서울의 검은색과 빨간색이 섞인 유니폼을 받아든 데얀은 "서울에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잘 준비해서 서울의 우승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와서 내 집과 같이 느끼고 굉장히 행복하다. 앞으로 할 훈련과 경기에서 많이 노력을 할 것이고 그동안 K리그에서 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는데 이에 대해서도 노력을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팀이 우승을 했으면 하고 나 역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데얀은 "내 축구 경력에 있어서 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서울에 있을 때 가족들도 좋은 기억이 있었고 가족들을 위해서도 한국에 다시 오고 싶었다"고 했다.
데얀이 오면서 서울은 막강한 공격라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아드리아노(29), 박주영(31)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어느 위치에 세우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데얀은 "서울은 네 명 이상의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 아드리아노와 박주영, 정조국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고 K리그에서 서울이 가진 플레이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새 시즌을 위해 노력하는 단계기 때문에 앞으로 잘 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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