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품으로 분위기 반전…롯데百, 홈퍼니싱 상품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캔들, 램프 등 작은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 퍼니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목돈이 들어가는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에 나서기 보다는 아기자기한 제품들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주방·식기, 디퓨저, 욕실용품 등 홈 퍼니싱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생활가전 부문에서 홈 퍼니싱이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도 같은 기간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잠실점에서 백화점 최대 규모의 리빙관을 열었으며, 대구점, 미아점 등에서도 리빙관을 오픈했다. 시아(SIA), 모노트 등의 리빙 토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년 맞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8~17일 전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할인 행사는 우드윅, 에스테반, 시아(SIA) 등 총 20개의 홈데코 브랜드가 참여하며 매장에서 전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0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포트메리온 매장에서는 30만,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백화점 최초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더블사은을 진행한다. 디퓨저 브랜드에서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유리글라스 돔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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