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새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총선에 출마할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부분 개각을 5개 부처 대상으로 단행했다.
어느 정도 개각이 예상됐던 만큼 큰 충격은 없다는 평가인 반면 도리어 세간의 관심은 이번 개각에서도 살아남은 '최장수' 장관에게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윤상직 장관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박근혜 정부 '최장수' 장관은 다시 3명으로 줄게 됐다.
이동필 장관은 농식품부 역대 최장수 장관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앞서 출마설이 나돌면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지만 결국 2차 개각에서 제외됐다.
또 윤성규 장관이나 윤병세 장관도 부처 역대 장관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장수 장관으로 꼽힌다. 이 두 장관 모두 외교와 환경분야에서 박 대통령의 지침을 충실히 수행해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장수 장관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일관된 정책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업무효율과 함께 부처의 안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서 앞으로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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