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해보전직불금 지급품목은 대두, 감자, 고구마, 체리, 멜론, 노지포도, 시설포도, 닭고기, 밤 등 9개로 7만6000여 농가에 471억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올해 폐업지원금 지급품목은 체리, 노지포도, 시설포도, 닭고기, 밤 등으로 4600여 농가에 1150억원이 지급된다.
폐업지원제는 FTA 이행으로 과수와 축산 등의 재배·사육을 계속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품목에 대해 농업인등이 폐업을 희망하는 경우에 3년간의 순수익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폐업지원신청은 총 4610건으로, 이 중 노지포도 농가가 37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포도(681), 밤(144), 닭고기(70), 체리(13)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피해보전직불제의 보전비율을 90%에서 95%로 인상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지급품목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는 등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자체가 폐업지원금을 수령한 농가들이 해당 품목을 다시 재배하거나 사육하는 불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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