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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 2차 개각…"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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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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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총선에 출마할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부분 개각을 5개 부처 대상으로 단행했다. 집권 4년차를 앞두고 4대부문 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연속성 있게 이끌어갈 전문가 집단을 주로 발탁했다는 점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개각으로 풀이된다.

일련의 개혁작업과 경제활성화를 진두지휘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현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친박 경제전문가 유일호 의원을 선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애초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역 의원을 발탁함으로써 대국회 정무 감각을 우선시했다는 점을 보여줬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 법안들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박근혜정부 3기 내각은 전문가와 관료 중심의 관리형 내각의 모습으로 출범하게 됐다. 이미 벌여놓은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집권 하반기 권력 누수를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뜻밖의 새 인물보다는 오랜 기간 박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측근들을 중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의원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후임에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본인들의 사의표명에 따라 김경재 대통령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를 이날 해촉했다.

김수석은 경제부총리 내정과 관련해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설명했다.

20년간 서울대 공대교수를 지낸 이준식 교수의 사회부총리 내정 배경에 대해선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교육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적임자"라고 전했다.

행자부 장관에 내정된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풍부한 공직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정부3.0과 지방재정 책임성ㆍ투명성 확보 등 행자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했으며,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에 대해선 "거시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경제관료로, 산업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여성기업인 출신의 현역 의원으로, 그 간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여성가족부의 주요 정책과제들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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