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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산업재해 발생 숨기다 적발…17회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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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KG스틸 이 지난 3년간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제철, 일진전기 반월공장, 호성건설 등 3개사는 각 10회 이상 보고의무를 위반해 산재은폐 지적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지난해 산업재해율, 사망만인율이 높거나 산재미보고,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등 275곳을 공표했다.
근로자 100명 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의 비율을 가리키는 산업재해율이 높은 사업장은 204곳으로, 업종별로는 건설업(89개소)이 절반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64개소), 기타산업(31개소) 순이다.

전년도 전산업의 평균 재해율(0.53%)을 10배 이상 초과한 사업장은 총 10곳이다. 유성기업은 재해율 15.53%를 기록했다. 풍생, 한수실업, 한국내화, 상지건설, 디엔에프, 서희건설, 동원금속 아산공장, 나스테크, 엘빈종합건설 등 9개소는 재해율 5~10%를 나타냈다.

사망사고가 2명이상인 사업장은 19곳으로 파악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세아베스틸, 태영특수금속, SK건설, 영창토건 등 5곳은 3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최근 3년간 산재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45곳으로, 이 가운데 3곳은 10회 이상 위반했다. 동부제철이 17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진전기 반월공장(13회), 호성건설(10회) 등이다. 세기리텍, 현대중공업, 경흥건설, 경인산업, 동부팜한농 울산공장 등도 5~9회 위반했다.

이밖에 위험물질 누출, 화재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LG화학 ABS/EP공장 등 7곳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사업장과 그 임원에 대해 각종 정부포상이 제한되고, 내년도 산업안전보건 감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안경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재가 동종업종의 다른 사업장에 비해 다발하거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 작업중지 등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이번 공표를 통해 사업주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산재예방에 대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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