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한 '2015년도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 결과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감소하고, 농가수취가격의 비중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통비용은 최종가격에서 농가수취가격을 제외한 금액으로 직접비(수송비, 포장비, 상하차비 등), 간접비(임대료, 인건비, 이자 등), 유통이윤으로 구성된다.
유통비용 구성 요소 중 직접비와 이윤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감소한 반면 간접비는 0.1%포인트 늘어났다. 유통단계별로는 출하단계와 소매단계는 각각 1.5%포인트, 2.2%포인트 줄었지만 도매단계에서는 2.4%포인트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0.3%포인트, 돼지고기 3.6%포인트, 계란 0.9%포인트 각각 떨어졌고, 닭고기는 육계 생산량 증가(7.3%) 등으로 1.5%포인트 올랐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유통의 규모화, 신유통경로 발굴 및 유통경로간 경쟁 등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추진할 것"이라며 "품목별 개선방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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