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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청문회서 “너무한 거 아니냐”며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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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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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20여명을 구조해 ‘세월호 의인’으로 불렸던 화물기사 김동수씨가 14일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자해를 했다.

이날 오후 3시52분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YWCA 대강당에서 청문회를 방청하고 있던 김씨는 갑자기 일어서서 “솔직히 너무한 거 아니냐”며 “억울하다”고 외친 뒤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상의를 걷어 올리고 수차례 자신의 배를 긋는 자해를 시도했다.
김씨는 자해 후 부축돼 밖으로 나갔고 이를 지켜보던 그의 부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해로 인해 김씨는 피를 흘리긴 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조위는 김씨의 자해 소동으로 잠시 중단했던 청문회를 오후 5시에 재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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