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방관 중 30%가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앓는 등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급이 낮을수록, 경력이 짧을수록 이러한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4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소방관 6209명을 대상으로 6개 유형별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한 결과 1934명(31.1%)이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나왔다. 특히 전체 직원 중 718명(11.6%)은 스트레스 위험군에 속해 병원 치료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건강 이상으로 분류된 소방관은 계급이 낮을수록, 근무경력이 비교적 짧을수록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재난본부는 3일 서해대교 주탑 교량케이블 화재 사고 현장에서 故 이병곤(54·소방경)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이 순직함에 따라 평택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에 대해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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