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가 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31·미국)와 총액 55만불(사이닝보너스 포함·한화 약 6억4,075만 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984년생 미국 뉴저지 출신인 코엘로는 2004년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에 지명을 받았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8경기 2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
코엘로는 195cm, 115kg의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코엘로는 140km 후반에서 150km 초반의 빠른 직구와 커터를 구사하며 너클볼에 가까운 포크볼을 포함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도 가능하다.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 매커니즘과 예리한 직구 각도로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 당 12.1개(마이너리그 9.4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탈삼진 능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엘로는 “KBO리그에서 강팀에 속한 넥센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아시아권에서 처음 선수생활을 하는데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라 설렌다. 넥센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 또한 팀의 구성원으로 빨리 자리매김해 동료들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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