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경기력 논란 거세
올 시즌 대기록 눈앞에 두고 심기일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지난 경기 신한은행의 경기력 저하는 뚜렷했다.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여자프로농구의 경기력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신정자(35·185㎝)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60-58로 승리했다. 3연패 뒤 3연승(단독 2위)을 거뒀지만 경기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수준 이하의 경기라는 비판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턴오버를 스물 한 개나 했다. 지난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도 스무 개가 나왔다.
정 감독은 “3연패하면서부터 조급해진 듯하다. 신정자가 과도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는데 마음 편안히 경기 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선수들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지는 것은 감독 책임이다. 노련한 선수이니 곧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신정자는 28일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팔방미인’ 신정자는 올 시즌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기록 달성은 물론 개인 첫 우승 트로피도 노리는 시즌이다.
블록슛 통산 500개(현재 468개), 통산 6000득점(5,799득점), 어시스트 통산 1500개(1316개)도 멀지 않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리그 6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은 최근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왕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신정자의 분발이 더 필요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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