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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김무성·서청원, YS 유산만 노리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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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김무성·서청원, YS 유산만 노리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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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을 향해 "정치적 아들이 아니라 유산만 노리는 아들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무성 대표가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려면 아버지에게 정치적 효도를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YS(김영삼 전 대통령)라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단식투쟁으로 반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한국사 국정 교과서의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새누리당의 복면금지법은 집회현장이 아니라 국사편찬위원회에 필요하다. 집필진으로 17명, 총 47명을 확정했지만 집필진은 비밀로 했다"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나서 선정한 30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착하는 집필 기준에 부합하는 진실한 사람들이기에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박 대통령의 현대사는 '박씨' 사로 채워지는 게 아닌지, 끝까지 비공개 방침을 변명한다"며 "복면을 쓴 어른들에게 아이들 역사 교육을 맡길 수 없다. 우리 당은 끝까지 청와대의 비밀공작을 밝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안행위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법률적 사과를 할 수 없다며 살인진압 변명에 여념이 없다"며 "(이는) 일종의 국가범죄이고 법 위반이다. 강 청장이 서울경찰청장이던 2013년 무리한 민주노총 시위 진압에 더해 후속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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