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편의점 업계 1위 씨유(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좋은기업상’을 지난 18일 수상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초 국민안전처,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21개 물류거점과 9200여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인 ‘BGF 브릿지’를 구축했다.
BGF리테일은 물류센터에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재해구호물자’ 세트를 상시 보관, 재난 발생 시 이를 즉시 수송하고 특히, 장기보관의 어려움으로 ‘재해구호물자’ 세트에 포함하기 어려웠던 식품류를 초기 구호물품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그 동안 물리적 한계로 재난구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일부 도서지역의 경우, ‘CU'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BGF리테일은 지난 13일, 이러한 ‘민관합동 재해구호물자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으로부터 장관 표창도 수여 받았다.
민승배 BGF리테일 사업지원실장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공익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돼 큰 사명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라이프 인프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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