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서 47일간 펼쳐져…22개국 91명의 작가 참여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오는 11일~12월27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는 일상적으로 접해온 문자가 가진 예술적 가치를 인식하고, 문자의 형태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과 교류의 장이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22개국 아흔한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 ) on the walls', 'SEOUL( )SOUL', '종로( )가' 등 열 개의 전시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도시와 문자'와 관련된 특정 주제를 두고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서울대학교 김경선 교수는 "문자나 기호와 같은 거리 언어는 도시의 진짜 본성을 전해준다"며 "이번 전시로 문자와 도시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공감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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