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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미용 시술도 지역에 따라 가격 달라…최대 28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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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컷 등 같은 미용 시술도 지역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많은 이들이 미용을 위해 즐겨 찾는 미용실의 서비스 가격이 같은 시술임에도 지역에 따라 최대 2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 7월13일~17일 서울, 강릉, 인천, 천안ㆍ아산, 청주, 광주, 전주, 부산, 양산의 211개 미용실 서비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여성 컷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만9891원)로, 가장 낮은 청주보다 1.69배(1만1769원) 높았다.

남성 컷, 셋팅 파마, 매직 파마의 경우도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가장 낮은 곳은 청주로 나타났으며 각각 1.53배, 1.72배, 1.82배 차이가 났다.

일반 파마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서울)이 가장 낮은 지역(광주)보다 1.44배, 염색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서울)이 가장 낮은 지역(인천)보다 1.44배 높았다.
서비스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파마의 9개 지역 평균 가격은 5만8953원이었지만 최고 가격은 28만원(서울)으로 최저가격인 1만원(광주)보다 무려 28배나 높았다.

남자 컷(12.5배), 여자 컷(12.5배), 셋팅 파마(14.2배), 매직파마(16.5배), 염색(17배)도 모두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에 큰 차이가 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의 미용 서비스 가격은 6개 품목 모두 비프랜차이즈 미용실에 비해 최대 1.6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용서비스 가격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지난 2011년보다 최대 2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변동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셋팅 파마(26.1%)였으며 가장 변동률이 낮았던 품목은 여자 컷(11.2%)이었다.

조사대상 211개 미용실 중 옥외가격 표시를 실시하는 194곳 중 기장 추가나 특정 디자이너 서비스에 대한 가격 인상 여부를 표시하지 않은 곳이 57.7%(112곳)로 절반 이상이었다.

또한,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는 211곳 중 84.8%(179곳)로 나타났다.

옥외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미용실 등을 이용하기 전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종지불요금을 게시하는 제도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미용업 서비스의 특성상 가격의 적정성과 서비스 질에 대한 측정이 어려우나 국민들의 소비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가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모발의 길이, 약품 등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서 가격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서비스 전 소비자에게 이를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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