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태생으로 대전고를 나온 황 중장은 육사 35기 출신으로 2013년 대장진급에 실패하면서 옷을 벗었다. 김실장과의 각별한 인연이 결국 독이 된 셈이다. 당시 김 실장 라인이 군을 장악하는 데 대한 견제논리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던 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놓고 군안팎에서는 국방부를 견제하기 위한 내정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황 중장은 유능한 군인인데 '김장수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보는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황 중장은 군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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