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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끼 신발장'사건, 범인은 현수막 업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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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제공

그것이알고싶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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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일명 '엽기토끼 신발장'사건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방송 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범인을 추측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게시판 이용자 A씨는 "풀 때를 대비해 고리를 빼놓는 매듭 습성이라면 현수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택배, 화물의 경우 수령인이 알아서 풀거나 대부분 가위로 자르기 때문에 굳이 고리를 빼두는 형식으로 노끈을 맬 이유가 없다는 것. 그렇기에 범인은 '현수막을 거는 사람. 아니면 서적이나 전단지 배포자'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게시판 이용자 B씨도 "범인들이 사용한 끈과 포대, 커터칼 등은 현수막 작업에 많이 사용된다. 범인 한 명이 들고 있었다는 톱도 역시 현수막 고정 시 각목 절단에 필요하다."며 동의했다.

또한 현재 신정동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C씨는 "어디인지 알 것 같다, 10년 전이면 18살이었고 그때는 피자 가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이라며 제보글을 올렸다.
그는 방송을 보고 "세 번째 피의자가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올라갔다는데 2층 배달을 갔던 기억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지도를 보고 추측해봤다"며 지도 사진을 첨부했다.

10년째 미해결로 남아 있는 이번 사건에 제보들이 잇따르면서 혹여나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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