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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전철로 닿으니 몸값 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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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단지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사진은 동탄신도시와 조성되기 이전의 동탄2신도시 전경.

신분당선 연장선,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단지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사진은 동탄신도시와 조성되기 이전의 동탄2신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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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되니 집값 '수지' 맞았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과 수서발 고속철도(KTX) 개통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철이 지나는 길목의 일부 단지 몸값이 크게 뛰어 올랐다. 규제완화와 부동산 경기회복 등 다른 변수가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뚜렷한 요인은 교통호재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와 동탄2신도시 등은 내년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광교역)과 동탄역(KTX) 개통을 앞두고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덕을 보는 곳은 수지구다. 수지구는 성복역ㆍ동천역ㆍ수지구청역ㆍ상현역 등 신분당선 연장선에서 4개 역이 들어선다. 지금은 이곳에서 강남까지 버스로 1시간 정도가 걸렸다면 앞으로는 지하철을 이용해 30분이면 갈 수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난 2012년 8월 입주한 광교상록자이의 경우 최근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집값이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1월 5억2000원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6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단지는 내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권이다. 성복역세권인 입주 17년차 아파트 수지동보2차도 1년새 집값이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9월 84㎡가 2억5000만원대에 팔렸는데 지난달에는 3억5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수지구 K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신분당선 연장선과 도보권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인근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며 "역과 먼 단지는 상대적으로 문의가 적고 집값 상승폭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과 크게 떨어진 만현마을9단지 엘지자이(2003년 입주)의 집값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84㎡의 경우 지난달 3억8000에 거래됐지만 1년 전에도 3억5000만원선에 거래돼 3000만원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가 지나는 동탄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동탄역 인근 커뮤니티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웃돈도 적지 않게 붙었다. 올 2월 입주한 우남퍼스트빌 84B㎡의 분양가(기준층)는 3억4000만원대였다.

현재 이 단지의 매물은 4억8000만원선에 나와 있다. 이 단지는 시범단지 내에서도 GTX(2020년 개통예정)와 KTX가 정차하는 동탄역과 가장 가깝다. 지난달 입주한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도 분양가(84㎡ 기준층 3억6000만원대)에서 1억 남짓 상승했다.

그래서인지 강남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역세권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기대도 크다. 한화건설은 이달 신분당선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롯데건설은 성복역 인근에 '성복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동천역 인근에는 GS건설이 '동천자이'를 내놓는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다음달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8.0, 9.0'을 분양한다. 3개 단지를 합쳐 2630가구 규모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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