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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 "CJ·롯데 한판붙자"…육가공 브랜드 '肉工房'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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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진주햄 대표 "향후 10년 내 매출 1조, 업계 1위로 부상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이 5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육공방'을 출시, 전통 명가의 위상 회복에 나선다.

소시지와 햄 중심의 기존 사업 외에도 수제맥주 제조와 관련된 외식사업분야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향후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이사는 14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인 육공방의 출시로 2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 업계 1위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햄이 새롭게 선보인 육공방은 고기(肉)를 만드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의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계로 고기를 잘게 갈아내 만드는 기존 제조법과 달리 고기를 굵게 다져내 육즙을 풍부하게 살리는데 주력했다.
입안에서 고기가 씹히는 맛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에 칼집을 내지 않아도 육즙과 식감이 풍부한 소시지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육공방에는 최고급 국내산원료를 사용하고, 고기를 다지고 가공하는 공정 전반에 수십 년 경력을 갖춘 육가공 장인들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며 "특히 고기의 맛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수준으로 육즙을 유지하기 위해 JCT공법(Juice Control Technology)을 자체 개발해 품질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JCT공법의 개발을 위해 2년4개월의 개발기간과 21t의 시범생산, 1만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시식을 하며 의견을 반영하는 정성을 들였다.

박 대표는 "시식활동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본격화해 육공방을 조기에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라며 "참나무로 훈연한 스모크 향의 브라운 스모크 소시지와 훈연하지 않은 정통 독일식 스노우 부어스트 소시지 등 두 종을 먼저 출시하고 점차 제품군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주햄은 지난 2월 인수한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카브루를 통해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프리미엄 육가공제품을 한데 묶어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안테나샵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에서 미래 육가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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