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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만 남았다…조선사 속속 임협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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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9일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STX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모든 조선사가 임협을 마치면서 조선사 중에서는 현대중공업만 남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날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임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519명 중 2115명이 참여했고 이중 59.2%(1603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와 15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도입 등에 합의했다. 직무환경수당은 직무별 작업 난이도와 업무 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5000원에서 6만원까지 수당을 차등 지급한다.

이제 남은 건 현대중공업 임협이다. 현대중공업은 기본급 동결을 요구하는 사측과 상승을 주장하는 노사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특히 차기 노조위원장 선출까지 앞두고 있어 현 노조가 임금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임협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호봉 승급분 외에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면서 노조의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집회와 정병모 위원장의 단식 투쟁 등을 통해 요구 관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실제 교섭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사측이 교섭 마무리를 원한다면 추가 제시안을 반드시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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