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창건 70주년행사 경축행사 위주로 진행될듯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오는 10일 열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는 경축행사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최근 북한이 언급했던 장거리 로켓 발사도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새로운 노선 발표 등의 정책변화 없이 경축행사 위주로 당 창건 70년 행사를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현재 동체 이동 등 로켓 발사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상 동체 이동 후 로켓 발사까지는 2~4주가 걸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는 물리적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발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는 인민군의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당국자는 "이번 당 창건 열병식에 대규모 인원과 무기가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축하비행 실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신무기를 과시용으로 등장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 당국자는 "지난 5월 사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이동식 ICBM도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 열병식 외에 군중시위, 불꽃놀이,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도 성대히 진행할 것을 지시한 만큼 열병식 뿐 아니라 매스게임, 각종 공연 등이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횃불행진, 화력시범 등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지난 2005년과 2010년 행사때 있었던 아리랑 공연을 준비하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05년과 2010년의 당 창건 60년과 65주년 행사때는 기념일 전날 중앙보고대회와 아리랑공연을 열었으며 기념일 당일에 열병식과 군중시위, 경축야회를 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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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연초부터 김정은 체제의 지적 선전용 건설에 역량을 집중에 어느 정도 표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평양국제비행장 2항공역사를 지난 7월10일 완공했으며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지난 3일 완공했다. 또 과학기술전당은 완성단계에 있다.
북한은 이번 당 창건 70주년행사에 쿠바와 동남아 지역 국가 등 전통적 우호국가의 해외인사를 초청해 외교관계의 다각화를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쿠바 국가대표단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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