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폴크스바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9% 넘게 떨어졌다. 이틀째 사라진 시가총액이 260억유로가 넘는다.
자동차주 쇼크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두 급락세로 마감됐다. 유럽 증시의 대표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은 3.1% 떨어지면서 한달래 가장 큰 매도세가 나타났다.
시총기준 유럽 대기업들로 구성된 FTSE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이날 3.27% 떨어졌다. 이중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자 지수가 8.3%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지수는 이번 주에만 하락률이 13.4%에 달한다. 상반기 유럽증시 상승세를 이끈 것이 자동차주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급락세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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