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조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찾아 지방을 떠나는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 창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4개 기관의 올해 정규직 채용 예정 인원은 1,507명으로 이 중 10.9%인 164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한전 KDN은 채용 예정 인원 90명 중 20%인 18명을, 한전 KPS는 399명 중 15.3%인 61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이라고 판단되나, 가장 많은 1,000명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한전의 올해 지역인재 채용 목표는 8.5%인 85명에 그쳤음. 한국전력거래소는 별도의 채용 목표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나주혁신도시에 함께 입주해있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경우 올해 채용인원 24명 중 65%인 15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모범사례로 소개하며, “성공적인 혁신도시의 성패는 공공기관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에 달려 있음. 인구가 늘고, 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세수가 늘고,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등 지역 내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지역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까지 많이 제공한다면 그야말로 상생발전의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상향 설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지역인재 채용이 형식적인 ‘구색 맞추기’에 그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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