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토위 소속 박수현 새정연 의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새누리비전에 인터뷰 광고를 하고 타 언론사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당이 발행하는 기관지에 공공기관이 광고를 집행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4년 1월 취임한 김 사장은 한나라당 강원도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홍보비가 기관장의 개인을 위해 쓰이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질타에 김 사장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은 좋지만 광고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새정연에서 발간하는 민주매거진이라는 책자에도 철도시설공단과 공항공사가 이미 광고를 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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