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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첫 방미…"이란 핵합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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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란 핵협상 결과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살만 국왕은 이날 백악관에서 핵합의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확약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도 이날 회담에서 살만 국왕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핵 관련시설 사찰과 합의내용 미이행 시 제재 복원 등의 합의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이란과 적대적 관계인 사우디는 그동안 이란이 핵합의를 악용해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해왔다.

올해 1월 취임한 살만 국왕은 당초 지난 5월 열린 '걸프국 초청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해 핵협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그러나 이날 회담을 통해 오랜 기간 이어온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들 간의 변치 않는 우정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살만 국왕은 이에 "이번 방문은 사우디와 미국의 깊고 강력한 관계를 상징 한다"고 화답했다고 AFP는 전했다.

정상들은 아울러 회담 후 공동성명을 내고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피력했다.

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퇴진을 포함한 시리아 내전의 정치적 해법을 모색했으며, 정부군과 시아파 반군 간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예멘에서 포괄적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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