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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사 메이어 야후 CEO 쌍둥이 임신…출산휴가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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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사 메이어 야후 CEO 쌍둥이 임신…출산휴가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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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쌍둥이 딸을 임신했다고 밝힌 뒤 출산휴가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메이어 CEO는 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에서 일란성 딸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출산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그는 자기가 "여전히 건강하다"며 "지금은 야후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아들 출산 후 그랬듯 육아휴직을 제한하고 계속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2년 7월 구글 부사장에서 야후 CEO로 변신한 그는 당시 임신 중이었지만 계속 일했다. CEO 부임 3개월만에 아들을 낳은 그는 2주만에 회사로 복귀했다. 야후는 출산 후 16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어 CEO는 이번 출산 이후에도 조기 복귀하리라 암시한 것이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을 '면세 스핀오프(tax-free spin off)'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야후 재팬 지분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중요한 분수령을 맞고 있음은 분명하다. 야후 이사진은 그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며 그의 계획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일부에서 메이어 CEO가 부모 역할에 우선 순위를 두기나 한 것인지 의아히 여기고 있다"며 "그가 16주의 육아휴직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다른 직원들에게 선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출산 후 조기 복귀 당시에도 여성단체들로부터 비판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유급 육아휴직은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출산한 미 여성 4명 중 1명은 출산 2주만에 직장으로 복귀한다.

최근에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육아휴직 확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주문형 인터넷 스트리밍 미디어 업체 넷플릭스가 최근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산한 여직원은 물론 아기 아빠가 된 남성 직원에게도 12주의 유급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페이스북은 아기를 낳은 남녀 직원 모두에게 4개월 유급 휴가와 출산 보너스 4000달러도 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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