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T-LGU+, 같은 날 'PC 일체형 IPTV' 발표…LG전자는 "올레tv에 올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T, 27일 '올레tv 올인원' 출시…IPTV 셋톱박스 탑재된 일체형 PC
LG전자·MS·인텔 등과 협력 이달 31일 출시…통신상품결합시 42만원
LGU+도 LG전자와 일체형 IPTV 출시 계획 발표
LG전자, "LGU+과 출시계획 논의된 바 없다"


KT-LGU+, 같은 날 'PC 일체형 IPTV' 발표…LG전자는 "올레tv에 올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와 LG유플러스가 잇따라 'PC 일체형 IPTV'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작 제품 제조를 담당한 LG전자는 "KT 올레tv'에 당분간 올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인 '올레 tv 올인원'을 이달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KT와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이 협력한 제품으로 하나의 제품으로 PC와 IPTV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제품의 설계와 생산을 맡았고 MS는 콘테츠 보안, 인텔은 CPU를 미디어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KT는 IPTV 플랫폼과 CAS(가입자인증기술)를 책임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윤 LG전자 B2B그룹장(전무)와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최기영 한국MS 대표(대행)도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행사 직전 LG유플러스도 내달 일체형PC TV(PC+ TV)를 출시한다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제품 역시 LG전자가 개발했으며 KT의 '올레tv 올인원'과 제품 콘셉트가 거의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필재 KT미디어사업본부장은 "원래 KT와 LG전자가 먼저 제품 출시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KT의 설명에 따르면 KT와 LG전자가 먼저 제품 출시를 논의했고 LG유플러스가 뒤따라 했다는 것이다.

LG전자도 KT에 더 힘을 실어주었다. 이상윤 LG전자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KT 올레tv 올인원에 당분한 올인할 것"이라며 "타사와의 출시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LG유플러스와는 제품 출시 가격도 논의된 바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KT는 오는 10월경 홈IOT 제품이 출시되면 '올레tv 올인원'을 다른 스마트홈 제품과 연동해 IPTV를 스마트홈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고객 반응을 지켜본 이후에 이날 출시하는 27인치 제품 이외에 라인업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KT는 올해 올레tv올인원을 1~2만대 가량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레tv 올인원은 인텔 인사이드 쿼드코어 CPU와 128GB SSD가 탑재됐다. 윈도 8.1 기반으로 인터넷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도 가능하며,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이 가능한 27인치 풀HD IPS 패널이 적용됐다.

전원 버튼을 누른 후 PC 바탕화면에 설치된 '올레 tv'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면 PC에서 IPTV 모드로 바로 전환된다. TV 시청 후엔 우측 상단의 'x' 버튼만 누르면 다시 PC 모드로 돌아가며, 리모컨의 'PC·TV' 버튼 조작으로도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드림바디(홈피트니스)·드림싱어(노래방) 등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탑재하고, 220여개의 실시간 채널, 16만여편의 VOD를 갖췄다.
KT-LGU+, 같은 날 'PC 일체형 IPTV' 발표…LG전자는 "올레tv에 올인" 원본보기 아이콘

LG유플러스도 U+TV가 제공하는 실시간 채널 및 VOD를 시청할 수 있는 일명'일체형 PCTV'를 다음 달 선보인다. 홈 메뉴에서 5개 채널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5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지상파, 프로야구, 홈쇼핑, 골프·경제 등 중요 카테고리별로 큰 화면 1개와 작은 화면 4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과 콘텐츠(노래방·홈피트니스) 등은 KT와 동일하다.

올레tv 올인원은 오는 31일부터 전국 KT 대리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98만9000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며,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PCTV'는 광기가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휴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월 6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