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cm, 82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최원준은 우투좌타로 공수주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유한 선수로서, 2차 지명 고교 선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야수라는 평가다. 우수한 타격 능력은 물론 빠른 발에 강한 어깨까지 보유하고 있어 내년 1군 무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정동현(휘문고. 투수)은 좌완투수로 신체조건이 좋고, 변화구 제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스프링캠프 등을 거친 후 내년 1군 무대에서 불펜 요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전상현(상원고. 투수)은 140km대의 직구 스피드를 갖추고 있으며, 커브가 좋아 향후 선발투수 자원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KIA타이거즈는 이외에 5라운드 서덕원(건국대. 투수), 6라운드 이진영(선린인터넷고. 외야수), 7라운드 김규성(선린인터넷고. 내야수), 8라운드 신범수(동성고. 포수), 9라운드 이승우(휘문고. 외야수), 10라운드 류승현(광주일고. 내야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이진영은 이번 2차 지명 고교 외야수 가운데 상위권에 랭크된 우타자이며, 공수주를 모두 갖춘 외야우타 자원 육성 차원에서 선발했다. 김규성은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내야수로 향후 전천후 내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뽑았다.
신범수는 포수를 맡고 있음에도 타격 테크닉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승우는 신장이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파워가 뛰어나며, 어깨가 좋아 향후 활용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현은 안정적인 내야수비는 물론 타격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날 지명을 마친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은 “계획했던 대로 선수들을 뽑게 돼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 결과”라고 평가하며 “내야수와 투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고, 비슷한 실력이면 발전 가능성이 큰 고졸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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