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에서 3가지 유료 서비스 플랜을 선보이기로 했다. 가격은 650엔에서 1450엔까지다. 유로 가입자들에게는 한 달 간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미국 드라마 할리우드 영화는 물론 일본의 인기 드라마나 영화, 쇼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6500만명에 달한다. 일본은 넷플릭스가 아시아에 진출하는 첫 국가다.
넷플릭스는 이미 후지 미디어 홀딩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넷플릭스가 현지 업체와 콘텐츠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이를 시작으로 넷플릭스는 일본 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소프트뱅크와의 협약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넷플릭스는 일본 진출 성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NTT도코모는 월 500엑 정액제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소프트뱅크가 일본 음악회사 에이벡스와 손잡고 운영하는 월정액 음악·영상 서비스 울라(Uula)의 경우 월 사용료는 467엔이며 현재 157만명이 가입돼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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