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서 강조 "사과 없다면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 당국자 접촉에서 연 이틀밤을 새워 논의를 했고,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서 계속 논의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에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안보위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감을 감안해 "정부와 군을 믿고 지금처럼 차분하고 성숙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위중한 안보상황이라도 정부와 군 국민들이 혼연일체가 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간 45분 간 고위급접촉에 나섰지만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정회했다. 이어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차 접촉을 시작해 24일 오전까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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