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0일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라며 경고한 시간은 22일 오후 5시 30분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어 미사일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북한군은 서쪽과 동쪽 모두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현재 북한은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평북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각각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키 리졸브(KR)ㆍ독수리(FE) 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한ㆍ미 연합 훈련을 전후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북한은 KN-02 계열의 지대지 미사일(사거리 120~160㎞) 또는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사거리 300~1000㎞)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경계태세 강화와 함께 한미 정찰자산을 통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날 포격도발 이후 북한군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한미 정찰자산을 증강해 북한군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대북 전단지 뭉치를 매단 풍선을 요격하기 위해 서부전선 우리 군 28사단 지역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23대의 고사포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발사한 1발의 고사포탄도 이때 전개된 고사포 중 한 대에서 발사된 것으로분석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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