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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4년 연속 적자…우편요금 개선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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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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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우편물량 감소로 4년 연속 우편 사업 적자 상태에 빠진 우정사업본부가 우편 요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기덕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17일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김 신임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영 방침을 밝히면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이메일과 전자고지서 등 대체 통신 수단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편 물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택배사업은 민간기업과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편사업은 4년 연속 적자"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우편사업을 지속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우편사업 중 비경쟁사업과 경쟁사업을 분리해서 각각의 사업원리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편적인 서비스인 통상 우편과 창구 소포에 대해서는 수익 보다는 공익성 중심으로 운영하고 경쟁 사업인 우체국 택배와 EMS(국제특송)는 시장 원리를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김 본부장은 "아울러 우편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글로벌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편요금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사업에 대해서는 예금과 보험 상품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저금리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해외와 대체 투자 확대로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업 및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창조경제를 확산하겠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공적금융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경영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한국우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과장, 보험과장 등 실무를 거친 후 우편사업단장과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우정사업에 정통한 전문가이다. 경인지방우정청장, 서울지방우정청장, 부산지방우정청장을 역임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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