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7.7% 감소한 64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된 -43억원을 기록했다. 이승혁 한투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TV용, 휴대폰용, 조명용 LED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조명용 LED 판매가 부진했던 요인은 국내에서는 중국 저가 제품들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됐고, 일본에서는 기존 고객과의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라며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 새로운 고객처를 발굴해야 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다만 3분기에는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TV용 LED의 매출액이 대폭 개선되고, 조명용 LED는 고객처가 추가되며, 자동차용 LED는 꾸준한 판매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3% 증가한 1055억원,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27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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