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5개 문답으로 본 中 위안화 평가 절하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가 글로벌 통화전쟁을 통한 세계경제 위기감 가중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5가지 질의·응답을 통해 이를 바라봤다.
Q. 위안화 평가절하 계기로 통화전쟁 본격화?
A. 인민은행 금융완화 미수반 감안하면 가능성 미미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산정방식 개편 및 기준환율 대폭 인상 배경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한 경기부양 목적과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IMF SDR) 편입 과정에서의 걸림돌 해소 등 두 가지”라면서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개혁 관련 양방향으로의 환율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가운데 환율이 기본적으로 안정되도록 유지할 것임을 밝힌 점, 대규모 양적완화조치가 수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환율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Q. 위안·달러환율 향방은?
A. 10% 평가절하된 6.80위안 도달 후 안정 예상
이 팀장은 “중국 인민은행이 외견상 시장 친화적 환율제도 개편 명분을 제시했지만 암묵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일정부분 유도해 수출경기 회복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해 3월 위안화 환율변동폭 확대조치가 위안화 약세 유도정책으로 해석되며 시장환율이 올랐듯, 이번 위안화 환율제도 개편조치도 당분간 시장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10% 절하된 6.80위안 내외로 상승한 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Q. 원·달러환율 영향은?
A. 위안화 상승에 동조화, 1200원대 안착 예상
이 팀장은 “위안화 환율 상승이 한국경제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외국인 순매도 확대 등 수급 측면에서의 상승압력 증대,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한국 외환당국의 동조화 용인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달러·위안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원·달러환율이 1250원선으로 10% 안팎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Q. 한국 수출에 부정적vs긍정적?
A. 원·달러환율 동반 상승시 긍정적
이 팀장은 “원·달러환율이 위안·달러환율과 동조화돼 원·위안환율이 대폭 하락하지 않는다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긍정적으로 전환된다”면서 “한국의 대중 수출은 중국 수출 확대에 따른 물량 확대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대중수출단가 측면에서도 오히려 인하 압력이 형성되며 수출물량이 증대되고, 중국 수출품목과의 가격경쟁력 악화 회피로 선진국 시장에서 한국 수출이 위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Q. 미 연준 금리정책에 미칠 영향은?
A. 최소 온건한 금리정상화 추진 강화요인
이 팀장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기업이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통해 달러가치가 더욱 강해질 경우 경기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시기를 지연시키거나 첫 번째 인상 이후 시장에 온건한 금리정상화가 진행됨을 더욱 강조하는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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