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3일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6.2298위안과 비교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62% 하락한 것이다.
반사이익으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폭등해 4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10월4일 1194.00원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자동차주 수혜로 해석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현대차, 기아차 순이익은 7~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는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
5만4160대, 3만8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32.4%, 33.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