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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9200억 들여 홈구장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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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2만석 늘려 입장 수입 확충

스탬퍼드 브리지[사진=첼시 페이스북]

스탬퍼드 브리지[사진=첼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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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홈구장을 증축한다. 관중석을 늘려 입장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다.

첼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런던 자치주에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 재건축 계획안을 제출했다. 130쪽 분량의 환경 영향 평가서는 4만18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의 관중석을 6만1000석으로 확장하는 안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박물관을 포함한 보조경기장과 레스토랑, 카페, 매점, 구단 상품 판매점 등 문화 편의시설이 포함된다. 경기장에서 가까운 풀럼 브로드웨이 지하철역과 주 출입구를 연결해 접근성도 높일 계획.
재건축에 드는 비용은 5억 파운드(약 9200억 원). 초점은 관중석에 맞췄다. 스탬퍼드 브리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관중 수용 능력 8위다. 약 7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나 아스날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6만 여명)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수도 4만1510명으로 맨유(7만5335명), 아스날(5만9992명)에 크게 뒤졌다.

관중수는 구단의 주 수익원인 입장 수입에 영향을 준다. 첼시는 영국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지난 1월 발표한 2013-14시즌 유럽 주요 리그의 재정수입 집계에서 7위를 했다. 입장권과 중계권, 각종 상업권을 합친 매출액은 3억8700만 유로(약 5051억 원).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는 맨유(2위·5억1800만 유로·약 6761억 원), 맨체스터 시티(6위·4억1400만 유로·약 5403억 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가운데 입장권 수익은 8490만 유로(약 1108억 원)로 맨유(1억2900만 유로·약 1683억 원)와 전체 8위인 아스날(입장권 수익 1억1980만 유로·약 1563억 원)에 밀렸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52)은 "첼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더 많은 좌석을 확보한 새로운 스탬퍼드 브리지가 필요하다"며 "구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구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스탬퍼드 브리지 증축에 소요되는 예상 공사 기간은 4년. 아직 착공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구단 측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聖地)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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