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의안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리스) 사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여 향후 반복하여 발생할 수도 있는 신종감염병의 유행 가능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촉구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울러 국회는 정부에 이번 메르스 사태를 비롯하여 사스(SARS), 신종플루 등 과거 신종감염병 대응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확인된 국가 방역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국회는 정부에 신종감염병 방역관리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감염병의 특성과 발생 수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달리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과 방역역량 강화를 위해 감염병 관련 공공병원을 확충·강화하고, 보건소에 인력확충 등 지원을 확대하며, 감염병 예방관리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역학조사관 등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를 확충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재석 203인 가운데 찬성 202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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