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워런 버핏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항공부품 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를 인수한 데에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항공우주 전문 조사업체 틸그룹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아불라피아의 말을 인용해 "경기침체나 대형 테러사고 등으로 인해 항공산업이 일시적으로 축소되기도 했지만, 지난 반세기동안 비행기 생산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효율적이고 불편한 노후기체에 대한 교체수요가 계속적으로 일어났으며, 비행기 생산량도 따라서 증가했다. 항공우주 사업부문에서 매출의 3분의 2를 벌어들이는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를 인수한 버핏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불라피아 애널리스트는 "좋은 때(호황기)가 언제 끝날지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세계 경제 성장이 계속된다면 무역과 여행 역시 늘어날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 (프리시전 캐스트파트) 인수는 매우 안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D

특히 향후 신흥국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비행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톰 캡틴 딜로이트 부회장은 "미국과 유럽 외 지역의 신흥부호들과 개발도상국 관광객들이 여행 수요 증가를 이끌 것임은 자명하다"며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와 신흥부국들이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시전 캐스트파트 인수 규모는 채무까지 합해 총 372억 달러(약 43조원)로, 버크셔해서웨이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가 있기 전까지는 2010년 벌링턴노던산타페철도회사(BNSF)를 265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최대 규모의 딜이었다. BNSF 역시 미국 내수경제 성장을 염두에 둔 투자로, 이번 투자와 성격이 비슷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