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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인수 팬오션, 31일 대표 취임 등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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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엽 팬오션 대표.

추성엽 팬오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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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림 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팬오션 이 30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새출발한다.

서울중앙지법 제4 파산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30일 팬오션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지난 2013년 6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이후, 2년(25개월)만이다.

팬오션의 대주주는 제일홀딩스로 이날 신주가 상장되며 최대주주(52%)로 등재됐다.

팬오션의 회생절차가 종결된 현재 팬오션의 부채비율은 100% 수준이다. 팬오션은 그동안 고원가 용선계약 해지, 무수익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생절차 돌입 당시 연결기준 1900%가 넘었던 부채비율을 2014년 말 연결기준 200%대로 낮췄다 이어 하림그룹의 인수를 통해 회생채무를 조기 변제함으로써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졌다.
팬오션은 이날 상반기 잠정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팬오션은 올 상반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7921억원, 영업이익 111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4044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으로, 팬오션은 2014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팬오션은 이 같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재평가, 국내외 대형 화주들과의 거래 재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팬오션 측은 "금융권에서 팬오션의 신용 등급 재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팬오션은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낼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팬오션은 국내 민간분야에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하림그룹의 곡물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곡물유통사업을 추진한다.

팬오션은 국내 최고의 벌크해운 선사로서 200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곡물을 운송한 바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영업기반 확대 및 신시장 진출 등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충을 통해,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오션은 31일 신임 추성엽 대표이사(사장) 취임식을 진행한다. 추성엽 대표는 지난 20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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