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지급결제 주권 확보 앞장설 것"
코나아이, 토종 결제 표준 브랜드 'KONA PAY' 론칭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지급결제 주권이 없는 몇 안되는 나라다. 코나페이 개발을 계기로 외국자본에 잠식된 결제주권을 되찾는데 앞장설 것이다. 앞으로 지켜봐달라."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결제 표준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핀테크 플랫폼 'KONA PAY(코나페이)'를 개발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후 코나아이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코나페이 론칭 발표회를 열고 은행, 카드사, 통신사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부스를 제공하며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조정일 대표는 "지난 3년간 핀테크 관련 기술에 300억원 정도를 투입해 국산 결제 표준 브랜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VISA, 마스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들과 비교해 편의성과 보안성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나페이는 한국 고유 결제 표준 브랜드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VISA, 마스터 카드와 미국의 다이너스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중국의 차이나유니온페이, 일본의 JCB 등 결제 표준 브랜드가 없었다. 이 때문에 카드 가맹점들은 취급하는 브랜드에 따라 카드를 발급하고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코나아이 측은 연간 지불하는 수수료 금액만 14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고객사들에게 지급결제 플랫폼을 지향하며 서비스를 개시한 애플페이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결제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금융사들에게 코나페이는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나페이는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결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결제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연동시킬 수 있도록 구조화됐다. 예컨대 어떤 은행이나 카드사가 안전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 플랫폼에서 안전, 간편한 결제 서비스만 선별해 사용하고, 쇼핑몰에서는 결제 솔루션을 이용하도록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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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카드 SE 기반의 보안 기술로 개인정보와 결제정보가 스마트 카드 안에 암호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며 "한 HCE 기반 기술과 토큰화 기술을 개발하여 개인정보 또는 결제정보를 해킹해도 원래 정보로 치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코나아이는 올 하반기 중에 더욱 안전한 본인인증확인서비스 KONA CHECK(코나체크), 다양한 바우처 서비스를 갖춘 KONA VOUCHER(코나바우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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