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최전방 기지인 해상전진기지에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최전방 기지인 해상전진기지에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최전방 기지인 해상전진기지에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이 최근들어 NLL북쪽에 위치한 갈도에 방사포를 배치하는 등 전력을 대폭 강화하자 기습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60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군 소속의 해상전진기지에 수중음파탐지기와 열열상장비를 첫 배치하기로 했다. 해상전진기지는 해군 소속의 대형바지선에 관련시설을 설치하고 참수리고속정(PKMㆍ170t)과 유도탄고속함 등 NLL 사수를 위한 함정이 상시 대기하고 있는 곳이다.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에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저에서 잠수함(정)을 탐지하는 원거리탐지용음향센서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NLL인근 해상전진기지에 감시체계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이 이처럼 NLL 최전방지역에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북한이 NLL 해상 전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대동-2급'으로 불리는 반잠수정을 서해에 전력배치하고 있다. 이 반잠수정은 수상함 공격용 어뢰 발사관 2기를 갖추고 있다.

AD

특히 최근에는 북한이 서해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에 군사시설을 완공하고 122㎜ 방사포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는 북한이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를 공격할 때 동원한 공격무기이다. 122㎜ 방사포 사거리를 고려하면 연평도에서 남쪽으로 최대 16㎞ 떨어진 해상을 초계(감시ㆍ경계)하는 우리 함정까지 타격권에 넣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연안에 침투할 수 있는 연어급 소형 잠수함을 계속 건조하는 등 기습 침투 능력을 크게 보강했다"면서 "이는 '치고 빠지기식' 기습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도이며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