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검역현장에서 윤현덕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메르스는 진정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제2, 제3의 감염병이 국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입국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역소와 함께 공항공사, 출입국관리소, 세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국민안전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완벽한 검역관리를 통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안전한 나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내려 접하는 첫 모습이 중요하다"며 "좀 더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항 내 환경 정비에도 각별히 힘써 달라"고 공항 관계자들에게 강조했다.
황 총리는 현지에서 한국관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는 지,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방문하실 때 걱정은 없었는 지 등 한국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을 청취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외국인 관광객이 정상 회복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현지홍보 강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황 총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도 함께 하기도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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