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 1600만화소·조리개 값 F1.9·실시간 HDR 카메라
전면 500만화소 셀피특화…갤럭시S6와 유사·프리미엄 대비 합리적 가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중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A 시리즈'의 새 모델, '갤럭시A8'에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급의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프리미엄폰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에 조리개 값 F1.9의 밝은 렌즈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했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적용했다. 전면 카메라 역시 500만화소에 다양한 셀피(본인촬영) 특화 기능을 갖춰 카메라만 놓고 보면 갤럭시S6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갤럭시A8의 가장 큰 특징은 두께가 5.9mm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이다. 가로 세로 길이는 각각 76.8mm, 158mm, 무게는 151g, 배터리 일체형이다. 그간 선보인 A시리즈들과 같이 풀메탈 보디를 갖췄을 것을 보인다. 국내 출시 모델은 광대역 LTE-A가 지원되며, 지상파 DMB를 내장했다.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으로 구동되는 새 터치위즈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A8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기는 앞서 여러 경로를 통해 디자인과 사양 등이 유출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갤럭시A8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역과 유럽 등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