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광주 U대회의 'IT 두뇌'…경기 '200%' 즐기는 시스템
광주 U대회 ITCC(IT상황실) 가보니
전광판으로 경기 200% 보여줘
SK C&C의 첫 스포츠SI 레퍼런스…"글로벌 플레이어 도약할 것"
23일 SK C&C 직원들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IT상황실에서 경기운영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SK C&C는 이번 U대회에서 대회운영통합시스템 'TIMS'를 본격 선보인다. 스포츠 SI 사업의 첫 레퍼런스로,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 종목 경기장인 남부대국제수영장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이 전광판에서는 SK C&C가 구축한 경기운영시스템(GRS)을 통해 경기 결과와 선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번이 스포츠 시스템통합(SI) 사업의 첫 레퍼런스가 될 것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자로서 도약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지난 23일 찾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IT상황실. 이곳은 U대회의 모든 시스템을 관장하고 IT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지휘ㆍ통제하는 'IT심장부'다.
내부로 들어서자 약 30m 길이로 늘어선 대형 모니터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복잡한 숫자들과 지도, CCTV 등으로 이뤄진 이 화면들은 각각 총 69개 경기장 상황을 비롯해 건물 내부 네트워크 상태, 서버 부하 상태 등을 실시간을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화면 앞 책상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50여명의 직원들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시험 가동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SK C&C 관계자는 "시스템 중 어디에서든 문제가 생기면 빨간색 경고가 뜬다"면서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문제인지, 장비 문제인지를 파악해 항상 대기 중인 신속 대응팀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SK C&C를 주축으로 한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425,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231,138 전일가 425,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최태원 "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AI 성공 공식은 속도·규모·보안"(종합) ㆍ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95,1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52% 거래량 1,154,339 전일가 95,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AI 시대 재평가 받는 이 업종은? 과기부,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현장 점검…"시장 확산 지원" SKT, '라이브 투 카트'로 'NAB 쇼' 올해의 제품상 컨소시엄이 스포츠 SI사업의 첫 삽을 떴다. 다음달 3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에서 대회운영통합시스템 'TIMS'를 본격 선보인다.
U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선수단과 운영진을 포함해 170개국에서 2만여명이 모인다. SK C&C는 대회운영통합시스템 TIMS를, SK텔레콤은 방송융합시설 등 대회 전자통신시스템을 담당한다.
안경호 SK C&C 부장은 "발주비용은 400억원으로 SK C&C와 SK텔레콤이 7대3으로 나눠 각각 280억원, 120억원 비율로 나눴다"고 전했다.
SK C&C의 TIMS는 크게 ▲대회관리▲경기운영▲기록계측 및 채점▲대회정보배포▲대회지원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강점인 대회관리 시스템은 각국 선수단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에 받은 각국 선수단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 차량 관리, 유니폼, 필요 물품 관리, 숙박 등 모든 편의를 입국 순간부터 출국할 때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경기 결과의 정확한 기록과,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경기진행 상황을 아나운서ㆍ해설가ㆍ방송관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경기운영시스템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현장 관람객들은 경기 현황 등에 대해 파악하기가 어려웠다면 이제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 결과와 선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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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오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기록계측 및 채점시스템 ▲웹ㆍ동영상ㆍ모바일 등 형식으로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대회정보배포시스템 ▲이모든 IT자원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를 조치하는 대회지원시스템 등도 구축이 완료돼 시험 가동 중에 있다.
안 부장은 "지금까지 스포츠 SI 사업에 들어가려고 시도는 했었지만 관련 레퍼런스가 없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면서 "우선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2018 평창올림픽에도 제안 작업을 하고 있고,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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