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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숨진 한국계 경찰 소니 김에 지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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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대학 총장 “세 아들 대학 학비 전액 면제”…모금은 11만달러 넘어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미국인들이 911 거짓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총격을 받고 숨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의 한국계 경찰 소니 김(48)을 추모하고 가족을 돕기 위해 나섰다.

소니 김. 사진=신시내티시

소니 김. 사진=신시내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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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인정 많은 경찰로 통했던 김 경관의 장례식은 25일 오전 신시내티의 제이비어대학에서 열린다.
존 크랜리 신시내티 시장은 김 경관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에는 푸른색 옷을 입고 김 씨를 추모하자고 시민에게 제안했다.

신시내티 시는 김 경관의 장례 일까지는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김씨는 20일 트레피어 허몬스(21)이 “총을 든 사내가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가 허몬스가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주립 대학인 신시내티 대학의 산타 J 오노 총장은 현재 중ㆍ고생인 소니 김의 세 아들이 신시내티 대학에 입학하면 수업료 전액을 4년간 지원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약속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소니 김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오하이오 주가 정한 범위에서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겠다는 오노 총장의 약속이다. 오하이오주는 업무 수행 중 숨진 경찰관의 자녀가 주립 대학에 진학하면 최대 4년 동안 수업료를 면제해 주도록 하고 있다.

김 경관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된 모금운동에도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에 개설된 김 경관 가족 지원 모금에는 이틀 만에 11만 달러(약 1억2100만 원)가 넘는 돈이 모였다.

김 경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1977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경찰관으로 27년 동안 재직하면서 많은 위험한 현장에서 시민을 보호했으며 훈장을 22차례나 받았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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