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한 경기에서 안타 두 개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지난 4일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뒤 두 경기 만에 2안타 경기를 했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안타 두 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유격수 방면에 평범한 타구를 쳤지만 크리스토퍼 네그론(29)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7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방면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9회말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신시내티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7)의 6구째 시속 160㎞ 직구를 잡아당겼다. 빠르게 뻗어나간 땅볼 타구가 유격수 몸에 맞고 굴절된 사이 2루까지 파고들었다. 올 시즌 세 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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