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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시장 잡기… ‘공장신설·마케팅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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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새 공장 신설을 물론 최근 미국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점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연내 미국 제2공장을 착공,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공장 부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부지가 확정되면 현대차는 앨리배마주 정부와 협상을 통해 설립 계획을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미국에 제2공장을 짓는 것은 기존 공장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서다.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올해 1680만대에서 2017년에는 17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경기 회복과 저유가 바람을 타고 SUV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앨라배마 1공장에서는 쏘나타와 아반떼만을 생산 중이다.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현지에서 세 번째로 잘 팔리는 싼타페는 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다.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이 완공되면 SUV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양산시점은 2017년 5월으로 잡았다.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전환한다. 기아차는 미국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기아차 차종들이 최근 JD파워 신차품질지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는 내용을 적극 알리고 있다.

7월부터는 쏘울과 쏘렌토 TV 광고에도 관련 내용을 삽입하는 한편 대대적인 지면 광고도 내보낸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현재 2015년형 K3(포르테)와 K5(옵티마) 등을 대상으로 올여름 한시적으로 6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 역시 신형 투싼을 미국 시장에 투입한다. 투싼도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 SUV 부문 1위에 오른 만큼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생산에 들어간 신형 투싼은 이달 말 미국으로 선적돼 7월 본격 판매된다. 연간 판매 목표랑은 9만대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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