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업계 불황 돌파 자신있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공모자금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영업인력을 확대해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개발하겠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보험 수석부회장은 18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스프루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업계가 불황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미래에셋은 이 상황을 충분히 타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코스피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보험은 성장산업이자 운용업'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과 혁신적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1등 생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05년 출범 초기부터 보장성, 변액, 연금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수익증권, 신탁, 퇴직연금, 온라인 보험 등 꾸준히 신사업을 발굴해 왔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 취임 이후 신상품 출시가 잇따랐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로 연금 전환 기능을 갖춘 ‘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 인생은 교향악입니다’를 출시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2013년엔 중도해지 환급금을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도입했다.
지난해엔 변액보험 수익률 2년 연속 1위, 퇴직연금 IRP 수익률 1위(적립금 1조원 이상 운용사, 원리금 비보장형),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 비율은 300% 초중반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업계 최초 금융프라자와 은퇴연구소 등을 설립해 저금리, 고령화 사회로 급변해가는 국내 환경에 대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 퇴직연금 및 신탁 사업 개시로 토털 금융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안정적 수익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출범 당시, 5조6000억원이던 총자산은 9년간 연평균 18% 급성장해, 지난해 기준 24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조9283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210억원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은 전분기 59%로 업계 평균(9.2%)을 훨씬 웃돈다. 이런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장 심사에서는 지난해 도입된 대형 우량기업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를 적용받았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할 총 공모주식수는 4539만9976주(신주발행 4000만주, 구주매출 539만9976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2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23억원~454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자기자본 확충과 지급여력 비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영업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2,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9일, 30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며, 상장주간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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