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의 진원지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을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방문한 감염노출자 1679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성해 평택성모병원으로 인한 추가감염을 시스템으로 차단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들을 2주간 자가격리 한 뒤 1일 2회 모니터링을 했고, 그 결과 123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가운데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한 20명을 추려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타 시도에서 신고한 56명에 대해서도 현지 보건당국을 통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전수조사에 스스로 참여하지 않은 방문자도 있을 것으로 보여 평택성모병원이 메르스 확산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것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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