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체(객담·혈액)를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보성군 메르스 확진자 A씨(64)와 밀접 접촉자로 자택에 격리된 광주지검 순천지청 직원 4명과 S병원에 격리된 입원환자 및 가족들도 지난 12일 밤 12시께 음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순천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종교계에 행사 자제와 메르스 안전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경로당·학교·순천역·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에 손세정제와 메르스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책본부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 설치된 4개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편 순천시청 여직원 중 메르스 의심환자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 보건당국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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